한·중합작 프로젝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주목'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3월 9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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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의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와 롯데관광개발이 시행하고 중국건축(CSCEC)이 시공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주목받고 있다.

제주시 노형동 925에 들어서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지상 38층의 쌍둥이 타워 2개동으로 구성되며 연면적 30만3737㎡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5성급 호텔 750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호텔레지던스의 평균 분양가는 7억원이며 20년간 매년 분양가의 5~6%를 확정수익(부가가치세 포함)으로 지급받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여행기업인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녹지그룹의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가 공동개발하는 한중합작 프로젝트다. 지난 1971년 설립된 롯데관광개발은 인·아웃바운드 여행업과 크루즈 여행업, 면세점 사업 등을 통해 지난 45년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고 업계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750실 호텔과 호텔부대시설, 쇼핑몰 등 전체 면적의 59%를 소유하고 운영하게 된다.

녹지그룹은 상하이시정부가 51%의 지분을 소유한 국영기업이다. 2015년 기준 자산 108조원, 매출 39조원, 순이익 1.3조원을 달성한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회사다. 지난해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1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세계적인 기업 중 하나다.ㅠ중국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492m), 홍콩 인터내셔널커머스센터(484m), 중국 텐진 골딘파이낸스117(570m), 중국 선전 핑안파이낸스센터(660m) 등 중국 내 초고층 빌딩의 90%를 건설했다고 알려졌다.

중국건축은 공사비를 못 받더라도 자체 자금으로 무조건 건물을 완공하는 ‘책임준공 확약’과 착공 후 18개월 동안 공사비를 청구하지 않는 ‘18개월 외상공사’를 제공하기로 해 사업의 안정성을 높였다.

견본주택은 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맞은편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3-3번지에 마련되며, 201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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