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탄핵인용 되면 목숨 내놓겠다”…박사모 “나도 동참, 한목숨 조국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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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9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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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8일 “만약 (탄핵)인용이 된다면 제가 먼저 목숨 내놓겠다”고 말하자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정 전 아나운서는 진정한 애국자”라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호응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이날 전북 전주에서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저 불법적이고, 사악한 반역, 범죄 집단, 나라 분탕질 치고, 세계에 대한민국 개망신 시킨 민주화팔이 집단 몰아내는데 모든 걸 걸고 싸우다 죽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박사모’ 게시판에도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쓴 글이 소개됐다. 몇몇 회원들은 이 게시물에 정 전 아나운서를 응원하는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한 회원은 "저도 목숨 내놓겠다. 이런 더러운 나라에서 못 산다"고 동참의사를 밝혔다. 다른 회원도 “살만큼 살았다. 이 한목숨 조국위해 못 버릴 것도 없다”며 “그러나 참된 조국을 자손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회원은 “고영태의 한탕 계략과 JTBC의 악성 모략선동 보도에 대통령께서 사지로 내몰리는 일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회원들은 “진정한 애국자가 이리 많으니 우리나라 좋은 나라. 분명 각하로 좋은 결과 옵니다” “진정한 애국자십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건강조심하시고 홧팅입니다!!!” “글을 읽는데 감동해서 눈물이 난다” “정미홍 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대한민국 만세” “애국자님 감사합니다. 끝까지 싸워 자유 대한민국을 후손에 물려주자”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하여 마지막 고비를 건강하게 무탈하게 이겨나가자” 등 댓글을 달며 정 전 아나운서를 응원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한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가 박 대통령 탄핵소추를 의결한 뒤 사건을 헌재에 접수한 지 91일 만이다. 탄핵심판 선고는 TV로 생중계 예정이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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