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종합계획 발표에 뉴스테이·공공임대 등 관심↑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3월 9일 0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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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주거종합계획 발표되면서 공공임대,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부가 올해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아파트 공급량을 늘리는 데다 11.3대책 이후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도 높은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무주택 서민층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당초 계획보다 1만 가구 늘어난 12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행복주택의 경우 올해 지난해 보다 1만 가구 늘어난 2만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강남3구, 전철역 인근 등),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공급 등의 계획을 내놨다.

뉴스테이도 지자체 참여와 민간주도 사업 비중을 확대해 올해 6만1000가구 사업지를 확보하고 2만20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15년 6000가구, 2016년 1만2000가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뉴스테이, 공공임대, 행복주택은 일정기간 동안 임대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도 주변시세 보다 저렴해 서민층 및 중산층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 지속되고 있는 전셋값 상승과 월세 거래량 증가 등도 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11.3 대책 발표 이후에도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11월 0.29% △12월 0.18% △1월 0.07% △2월 0.06% 등을 기록하며 여전히 오르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39.9%(국토교통부 자료 기준)로 지난 2년 전인 2015년 1월 36.4% 보다 3.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불안 없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도 주변시세에 비해 낮아 무주택 서민들에게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올해에는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및 변수가 많은 만큼 공공임대나 뉴스테이, 행복주택 등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3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2블록에서 ‘동탄호수공원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84㎡ 총 77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가까이에 동탄 호수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일부 동에서는 호수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또한 유치원,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2개소 등이 들어서는 교육시설 부지가 도보권에 있다.

금성백조주택은 4월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Ab-04블록에서 ‘김포한강 Ab-04 뉴스테이 예미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29층, 17개동 전용면적 70~84㎡ 총 177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이 인근에 위치해있는데다 48번 국도, 김포한강로 등을 통해 타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LH는 5월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공공임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총 87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고양 향동지구는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아 있으며, 인근에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높다. 또한 바로 앞에 봉산, 망월산, 향동천이 있으며 상암 월드컵공원, 난지 한강공원도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LH는 5월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에서 공공임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39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시흥 장현지구는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예정)과 신안산선(2023년 개통예정), 월곶~판교선(2024년 개통예정)등 광역 교통망 개통호재가 줄줄이 이어져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LH는 6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C3블록에서 행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16~36㎡ 총 149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이 가깝고 중심상업지역을 비롯해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이 인접해 있어 풍부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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