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으로 800km 무공해 질주…현대차, 미래를 달리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9일 05시 45분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이 신형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이 신형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 제네바 국제 모터쇼 현장속으로

현대자동차가 7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열린 2017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대거 집약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FE Fuel Cell Concept)’와 유럽 전략 차종 i30의 첫 번째 파생차 ‘i30 왜건’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베일 벗은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내년 양산될 차세대 신기술 집약체
유럽 눈높이 맞춘 ‘i30 왜건’도 공개


●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항속거리 800㎞의 무공해 차

현대자동차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1회 충전으로 80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돼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를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현지명 ix35 Fuel Cell) 대비 연료전지시스템의 중량 20% 저감, 시스템 운영 효율 10% 증대를 목표로 개발 중인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아직은 콘셉트카지만 이 신기술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양웅철 부회장은 “이번에 공개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현대자동차가 주도적으로 수소전기차 기술을 선도해 고객을 위한 깨끗하고 효율적인 미래 모빌리티를 제공하고, 궁극의 친환경 기술로 일컬어지는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수소 사회 구현에 한 단계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지난해 출시한 신형 i30 5도어 모델에 적재 공간을 넓혀 기능성을 높인 ‘i30 왜건’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제네바(스위스)|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현대자동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지난해 출시한 신형 i30 5도어 모델에 적재 공간을 넓혀 기능성을 높인 ‘i30 왜건’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제네바(스위스)|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 ‘i30 왜건’, 유럽 감성의 i30 패밀리 첫 파생차

‘i30 왜건’은 디자인부터 주행 테스트까지 차량의 전 개발 과정이 유럽에서 진행된 진정한 유럽 감성의 차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사람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동급 최고의 적재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전장 4585mm, 전폭 1795mm, 전고 1465mm의 차체 크기를 갖췄고, 트렁크 용량은 602L이며, 뒷좌석 폴딩 시 1650L의 공간이 확보된다.

첨단 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i30 왜건’에는 차량 혹은 보행자와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자동으로 제동시키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운전자의 피로도가 높을 때 클러스터 팝업 메시지와 경보음으로 휴식을 유도하는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등의 안전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동력 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강화한 140마력(ps)의 ‘가솔린 1.4 터보’, 120마력(ps)의 ‘가솔린 1.0 터보’와, ‘디젤 1.6 터보’(110마력(ps)과 136마력(ps) 두 가지로 운영)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제네바(스위스)|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