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8일 05시 45분


길현태·김종민 등 12명 오늘부터 빅매치

연말 그랑프리로 향하는 첫 관문인 제1차 그랑프리 포인트(GPP) 쟁탈전이 3월8∼9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 ‘경정의 백미’로 불리는 연말 그랑프리는 3000만원의 최고액 우승상금이 걸린 시즌 최고의 빅매치다.

GPP쟁탈전은 연말 그랑프리 경주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마련한 제도다. 연중 GPP가 부여되는 경주에서 포인트를 많이 따낸 선수에게 마지막 대상 경주인 그랑프리에 출전할 자격을 주는 시스템이다. 중하위권 선수들도 GPP에 따라 그랑프리 경주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번 GPP쟁탈전에는 2월 성적 상위 선수 12명이 출전한다. 3월8일 예선 2경주를 치러 상위 6명은 3월9일 결승전에 진출하고 나머지 선수는 GPP 특선 경주를 치른다.

제1차 GPP쟁탈전 출전선수는 길현태, 김종민, 김효년, 민영건, 박설희, 박정아, 심상철, 안지민, 이미나, 이용세, 이지수, 한종석 등 12명이다.

GPP 부여 방식은 1일차 예선전과 2일차 GPP 특선 1위에게 30점을 주고 착순 순위에 따라 5점씩 점수를 깎는다. 결승전에서는 1위에게 60점을 주고 착순 순위에 따라 10점씩 줄어든다. 올해 그랑프리 경주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는 선수는 24명이다. 포인트가 걸린 경주는 GPP쟁탈전(3,5,6,8,11월)과 각종 대상경주(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스포츠월드배, 스포츠경향배), 특별대상경주 쿠리하라배가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GPP경쟁은 작년에 비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그랑프리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경주에 출전해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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