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3·15의거’ 57주년… 기념 행사 다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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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마라톤-백일장 등 열려

지난해 3월 14일 3·15민주묘지 참배단에서 열린 제56주년 기념 희생자 추모제. 3·15의거기념사업회 제공
지난해 3월 14일 3·15민주묘지 참배단에서 열린 제56주년 기념 희생자 추모제. 3·15의거기념사업회 제공
1960년 자유당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분연히 맞섰던 경남 마산 3·15의거가 57주년을 맞는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이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3·15의거 추모제는 14일 오전 10시 반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에서 희생자유족회 주관으로 열린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기념식은 15일 오전 10시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정부 인사, 지역 기관 및 단체장, 국가유공자, 유족, 시민이 참석해 열린다.

12일에는 마산회원구 양덕동 삼각지체육공원에서 제27회 3·15마라톤대회가 열린다. 3000여 명이 3·15의거 정신을 기리며 해안로와 두산엔진 뒷길을 돌아오는 하프코스, 수출정문 사거리에서 해안도로를 돌아오는 10km 코스 등을 달린다. 25일에는 3·15민주묘지에서 제33회 전국백일장이 열린다. 다음 달에도 행사는 이어진다. 1일에는 전국어르신축구대회, 22일 문학의 밤(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 27일 제9회 대음악제(〃 대극장)와 제50회 전국웅변대회(3·15민주묘지 기념관)가 열린다.

사단법인 3·15의거기념사업회(회장 안승욱)는 국가보훈처 지원을 받아 12월까지 3·15유적지 순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15의거 기념탑, 옛 마산시청,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오동동 3·15의거 발원지, 북마산파출소, 3·15민주묘지를 둘러보는 코스다. 055-223-0315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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