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차별 없는 세상’ 이렇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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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공모전 수상작 14편 선정

경북도는 7일 ‘사람 중심, 차별 없는 세상’ 우수 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민선 6기 도정 방향인 ‘사람 중심, 경북 세상’ 실천을 위해 마련한 공모전이다. 사회복지와 지역경제 분야 등에 전국에서 응모한 307편 가운데 1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상금 500만 원)은 신지수 씨(경기 구리시)가 제안한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야간 어린이집 공유 모델’이 받았다. 직장 여성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야간에 거점 어린이집과 서너 개 어린이집을 조합 형태로 운영해 돌봄의 효율을 높이자는 내용이다.

우수상(상금 300만 원)은 특수학교 교사의 장애 학생 인권 보호 및 차별 예방 교육을 사랑방정식으로 소개한 최광현 씨(경북 안동시)의 ‘사랑방정식으로 띄우는 장애 인권의 별’, 복지시설과 사회적 기업이 협력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한 사례를 소개한 백승우 씨(인천시)의 ‘상상 이상의 세상, 문화가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무선 하차 벨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노약자나 시각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도록 한 김종찬 추하늬 씨(대구시)의 ‘핑거벨 애플리케이션’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입상작 내용을 제도화하거나 정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과 계층, 세대 간 분열로 많은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며 “사람을 중심에 두는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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