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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메디 스토리’]‘저소득층 암환자 지원’ 프로젝트 첫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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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메디 스토리’]‘저소득층 암환자 지원’ 프로젝트 첫 결실

차준호기자 입력 2017-03-08 03:00수정 2017-03-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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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손은 藥손 의료 프로젝트’ 통해 市의료원이 발견한 70대 폐암 환자 첨단시설 갖춘 인하대병원이 수술… “시민들 위해 아낌없는 교류할 것”
인하대병원 흉부외과 김영삼 교수(오른쪽)가 폐암 수술을 받은 김만석 씨에게 수술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제공
저소득층 암 환자 지원을 위해 손을 잡은 인하대병원과 인천시의료원이 지난달 9일 첫 번째 암 환자 수술에 성공했다. 인천의료원이 건강검진을 통해 폐암을 발견한 환자를 최첨단 의료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을 갖춘 인하대병원이 협력해 수술한 것이다.

이들 의료기관은 인천시의 암 관리 통합지원사업인 ‘인천 손은 약(藥)손 의료 프로젝트’를 통해 저소득층 암 환자에게 구제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암 확진 환자를 치료하고 진료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첫 번째 수술 수혜를 받은 환자는 동구에 거주하는 김만석 씨(77)다. 그는 인천의료원 건강검진에서 폐암 판명을 받았다. 폐에서 발견된 결절이 1기에서 2기로 넘어가는 폐암 초기로 확인됐다. 평소 술을 즐기고 담배도 하루 한두 갑을 피웠지만 김 씨는 병치레를 해보지 않았을 정도로 건강했다.


김 씨의 주치의인 김영삼 인하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김 씨의 오른쪽 폐 아래에 있는 결절은 전이가 되지 않은 초기 폐암으로 판명돼 폐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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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양쪽의 폐는 숨을 쉬면서 산소를 온몸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이 폐암이다. 발생 빈도로는 남성은 위암, 대장암에 이어 3위, 여성은 5위지만 사망 환자로는 폐암이 1위일 정도여서 ‘가장 위험한 암’으로도 불린다. 흡연에 따른 편평상피세포암 환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간접흡연은 물론이고 요리할 때 생기는 연기, 대기오염, 석면 노출 등의 원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접흡연이라도 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균형 있게 영양을 섭취하고 음식을 조리할 때 환기를 충분히 시켜야 한다”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더욱 좋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과 인천의료원이 함께 하는 ‘행복 인천 암 관리 통합지원 사업’은 인천시의 의료 복지 중점사업이다. 인천시민 중 건강보험 하위 50%, 의료급여 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을 대상으로 국가 5대 암(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암) 사업과 별도로 시와 인천의료원이 공동으로 1인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인천의료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일부 특수 암 환자는 인하대병원에 의뢰해 치료에 나선다.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은 인하대병원 내 사회복지기금에서 지원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인천의료원을 방문해 김 씨를 병문안하고 저소득층 암 환자 지원을 약속할 계획이다.

김철수 인천시의료원장은 “인천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인하대병원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암 관리 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도 “시민의 암 극복을 위해 인천시의료원과 아낌없는 교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인천시의료원 공공의료사업실(032-580-6001∼2).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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