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높은 취업률 한 수 배우러 왔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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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신흥 사립대학인 중화대(中華大) 류웨이치(劉維琪) 총장 일행이 7일 대전과 충남 논산에 캠퍼스를 둔 건양대 김희수 총장을 찾았다. 이들은 “김 총장이 학교에서 하라는 것을 다 했는데도 취업을 못하는 학생에게는 등록금을 돌려주겠다고 언론에 밝힌 기사를 읽었다”며 “우리도 한번 그렇게 해 보고 싶어 벤치마킹을 하러 왔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건양대 김 총장, 김용하 부총장, 정헌식 국제교육원 원장 등 보직교수들과 만나 건양대의 높은 취업률 비결에 대해 물었다. 김 총장은 “‘가르쳤으면 책임진다’가 나의 교육철학의 하나”며 “학생이 학교의 안내대로 철저하게 따라서 공부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도 취업을 못했다면 전적으로 학교의 책임인 만큼 4년치 등록금을 모두 돌려줘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건양대는 취업의 기초가 되는 외국어 능력과 정보기술(IT) 능력을 졸업 인증의 요건으로 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취업 및 창업 동기유발학기를 시행하고 있다.

중화대 총장 일행은 8일 건양대의 취업 관련 시설과 프로그램 등을 둘러본 뒤 귀국할 예정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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