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봄 “낮술 마신 조무래기 수습PD와 컬투쇼 녹화하러 온 송스타”, 송중기와 끈끈한 친분 재조명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3월 7일 16시 01분


코멘트
사진=권해봄 페이스북
사진=권해봄 페이스북
‘모르모트 PD’로 유명한 MBC 권해봄 PD의 결혼식에 배우 송중기가 참석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도 주목받고 있다.

7일 한 매체는 방송관계자들을 인용, 권해봄 PD가 오는 12일 서울 모처에서 동료인 MBC 윤혜진 PD와 결혼식을 올린다며 권해봄의 절친인 배우 송중기가 결혼식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MBC와 송중기 측은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해봄 PD와 송중기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05학번 동기로, 두 사람 모두 신문방송학과를 복수전공했다. 당시 함께 시간표를 짜며 같은 수업을 들었고, 방송부 활동을 하며 방송직 꿈을 키워왔다.

권해봄 PD는 지난 2015년 위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송중기와의 인연에 대해 “제일 친한 대학교 친구 중 한 명이다. 저보다 한 살 많긴 한데 제가 빠른 생일이라 친구다. 대학교 1학년 말 같이 후배들 받으러 OT 갔다가 친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송중기가) 연예인이 되기 전엔 수업 끝나고 밥도 먹고 위닝(게임)도 하고 하는 게 일상이었다. 둘이 전공, 복수전공까지 같으니 제가 복학하고 나서는 아예 시간표를 똑같이 맞춰서 수업을 다 같이 들었다. 팀플을 하면 아예 저희 팀에 넣어놨다”고 회상했다.

이어 송중기에 대해선 “정말 성격이 좋기로 유명했다”며 “중기와 저 둘 다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뿌듯하기도 하고, 나중에 꼭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권해봄 PD는 지난 2011년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국에서 이 친구 만나는 날이 오긴 오는구나. 낮술 마신 조무래기 권수습PD와 컬투쇼 녹화하러 온 송스타”라는 글과 함께 송중기와 찍은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사진은 뒤늦게 온라인상에 퍼지며 ‘의외의 친분’으로 화제가 됐다.

한편 권해봄 PD는 tvN에서 ‘화성인 X파일’ ‘렛츠고 시간탐험대’ 시즌 1,2의 조연출을 거쳐 2014년부터 MBC 예능국에서 PD로 일하고 있다. MBC에서는 ‘동네 한바퀴’, ‘헬로 이방인’에 이어 현재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조연출을 맡고 있다. 권해봄 PD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출연자들을 돕기 위해 직접 얼굴을 드러내며 활약해 ‘모르모트(실험용 쥐)’ PD라는 별명을 얻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