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느날’, 천우희 유체이탈 연기…“왜 어려운 연기만 할까 고민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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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7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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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퍼스픽쳐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오퍼스픽쳐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천우희가 영화 ‘어느날’에서 뜻밖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 영혼이 된 여자 ‘미소’ 역할을 맡은 가운데, 천우희가 영화 배역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배우 김남길·천우희 주연 영화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 분)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영혼으로 깨어난 미소가 강수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올려놓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천우희는 과거 영화 ‘한공주’, ‘써니’, ‘곡성’을 통해 집단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학생, 본드에 취해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학생, 토속 귀신 등 쉽게 소화하기 힘든 역할을 주로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천우희는 이번 영화 ‘어느날’에서도 사고로 의식을 잃은 뒤 병실에서 깨어났지만, 혼수상태로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스스로가 영혼임을 인지하는 미소 역할을 맡아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그는 지난달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어떤 배역을 원하는지는 연기를 하면서 단계적으로 알아가고 있다“며 “‘왜 어려운 연기만 할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도 지금은 메시지가 있고 연기적으로 고뇌할 수 있는 작품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천우희는 또 “(앞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윤기 감독의 신작 ‘어느날’은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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