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시대, 나홀로족 위한 안전 여행지 Top4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3월 7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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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인 가구 520만 시대. 1인 가구가 대한민국의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떠오른 가운데 혼자만의 소비 생활을 즐기는 것을 뜻하는 ‘1코노미’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여행 업계에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년간 스카이스캐너를 통한 1인 여행객 검색량 2인 여행객(1.8배)과 가족 여행객(8.6배)을 제치고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2016년 1인 여행객의 검색량 또한 전체 검색량의 절반 이상(62%)을 차지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의 장점은 무궁무진하다. 더욱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아무 곳이나 여행을 떠나는 것은 금물. 혼자 다니더라도 안전하고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서도 충분히 떠날 수 있는 안전하고 즐길 거리가 풍성한 여행지 4 곳을 소개한다.

■ 안전한 치안과 도심 속 휴양과 관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싱가포르’

싱가포르. 사진제공=스카이스캐너
싱가포르. 사진제공=스카이스캐너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선정한 가장 안전한 50개 도시 중 2위에 선정된 ‘싱가포르’. 강한 공권력을 자랑하는 싱가포르는 치안이 좋고 지하철과 교통 인프라가 잘 정비되어 있어 홀로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게다가 영어 사용 국가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비교적 수월하다.

싱가포르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영장으로 유명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다양한 쇼핑센터가 밀집되어 있는 오차드로드, 싱가포르 대표 예술 종합단지 에스플러네이드 등 화려한 도심 속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다. 각종 놀이시설이 가득한 센토사 섬과, 보타닉가든, 나이트 사파리 등 관광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지루할 틈 없는 여행이 가능하다.

■ 친절한 사람들과 1인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자랑하는 ‘도쿄’

일본 도쿄. 사진제공=스카이스캐너
일본 도쿄. 사진제공=스카이스캐너
이코노미스트 선정 가장 안전한 도시 1위에 오른 ‘도쿄’는 매년 한국인 인기 여행지로 손꼽히는 핫플레이스다. 안전한 치안뿐만 아니라 혼자서도 눈치 보지 않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혼자 떠나는 여행에 최적화되어있다.

아사쿠사, 아키하바라 등 도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키치조지, 카구라자카 등 아기자기한 골목을 걷고 카페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도심에서 벗어나 색다른 여행 코스를 찾는다면 도쿄 시내에서 전철을 타고 이동이 가능한 가마쿠라를 추천한다. 유명 만화 ‘슬램덩크’의 배경이 된 가마쿠라에서는 일본 현지의 멋을 물씬 느낄 수 있다.

■ 새벽에 돌아다녀도 안전한 북유럽의 베네치아 ‘스톡홀름’

스웨덴 스톡홀름. 사진제공=스카이스캐너
스웨덴 스톡홀름. 사진제공=스카이스캐너
새벽에 여행객이 돌아다녀도 안전하다고 알려진 스웨덴의 스톡홀름은 높은 시민의식을 가진 북유럽의 대표적인 도시이다. 노벨 박물관과 시청사, 왕립 도서관, 스토르토리에트 광장 등 북유럽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관광요소들이 가득하다.

또한, 거리 곳곳에 앤틱샵, 소품샵 등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모여있어 다양한 샵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스톡홀름은 다양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가장 안전한 도시 4위에 오를 정도로 치안이 좋아 나 홀로 떠나기 훌륭한 여행지로 손꼽힌다.

■ 현대 문명과 유럽 전통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북미의 파리 ‘ 몬트리올’

캐나다 몬트리올. 사진제공=스카이스캐너
캐나다 몬트리올. 사진제공=스카이스캐너
캐나다 몬트리올은 가장 안전한 도시(14위)뿐만 아니라 가장 살기 좋은 도시(2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북미의 대표적인 안전한 도시로 유명하다. 훌륭한 치안뿐만 아니라 ‘북미의 파리’라는 별명에 걸맞게 현대 문명에 유럽 특유의 고전적 스타일이 결합된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화려한 나이트라이프뿐만 아니라 한 해에 90여 개의 축제가 열려 보다 즐거운 여행을 선사한다. 몬트리올에는 미술관과 박물관 등 무료입장이 가능한 관광지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타 여행지에 비해 물가가 저렴한 편으로 여행 경비에 신경을 쓰는 젊은 여행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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