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K리그 통크게 밀어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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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140억원 타이틀 스폰서 계약

프로축구 K리그가 야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 스포츠 리그 가운데 최장기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KEB하나은행과 올 시즌부터 2020년까지 연간 35억 원, 4년간 총 140억 원 규모의 스폰서 계약을 했다. 이는 4대 프로 스포츠 중 가장 긴 계약 기간이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4대 프로 스포츠 중 최장기 타이틀 스폰서 계약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타이어뱅크와 맺은 것으로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이다. KBO는 타이어뱅크와 연간 70억 원가량의 후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의 한국농구연맹(KBL)과 프로배구의 한국배구연맹(KOVO)은 각각 타이틀 스폰서인 KCC, NH농협과 1년 계약을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참가 구단의 모기업이나 계열사와 관련이 없는 외부 스폰서를 유치하기는 22년 만이다. K리그는 1995년의 ‘하이트’ 이후로는 리그 참가 기업이나 관련 계열사들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왔다.

KEB하나은행은 1998년부터 올해까지 20년째 축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고, 축구협회(FA)컵도 1999년부터 후원하는 등 그동안 한국 축구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해 왔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keb하나은행#k리그#타이틀 스폰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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