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영수 특검 수사결과, 탄핵·사법처리는 피할 수 없다…선택은 검찰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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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6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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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과에 관해 "특검 수사 결과가 가리키는 사실은 분명하다. 탄핵을 피할 수 없고, 사법처리도 피할 수 없다. 사유가 명확"하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했다. 국민 모두를 부끄럽게 만들었다"며 "중차대한 범죄사실이 드러난 대통령의 파면은 역행할 수 없는 순리고, 정의의 출발"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검찰은 시험대에 올랐다"며 "그동안 검찰은 수많은 갈림길에서 명예롭지 못한 선택을 반복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특검을 불러낸 것은 검찰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것인지, 욕된 역사를 반복할 것인지 선택은 검찰의 몫"이라며 "국민과 역사는 검찰의 수사를 엄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은 지금 권력 적폐 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고 있다"며 "그 길에서 이탈하지 않기를 바란다. 검찰 스스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국민과 함께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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