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취업 스트레스’…성인 74% “이명 증상 경험해 봤다”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3월 6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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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인크루트 제공
그래픽=인크루트 제공
대한민국 성인남녀 10명중 7명은 취업 스트레스 때문에 이명(耳鳴)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소리비인후과와 함께 성인남녀 580명을 대상으로 ‘취업 스트레스 관련 이명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중 74%가 구직 스트레스로 인해 이명 증상이 나타난다고 답했다.

이명 증상이 생긴 지 얼마나 되는지를 묻자 ‘1년 미만(39%)’이라는 답변이 가장 우세했고, ‘1년 이상 2년 미만(26%)’과 ‘3년 이상(26%)’이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하루 중 이명이 심해지는 때로는 ‘신경을 많이 쓴 후(2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피곤할 때(19%)’, ‘조용할 때(15%)’, ‘취침 전(9%)’ 순으로 많았다. 더불어 이명 때문에 우울함을 느끼는지 묻자, ‘예(54%)’라는 응답이 ‘아니오(46%)’라는 답변보다 더 많았다.

이명 이외에 구직스트레스로 나타난 질병으로는 ‘신경과민(25%)’이 가장 많았으며, ‘우울증(22%)’이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 ‘소화기 질환(17%)’, ‘불면증(14%)’, ‘대인기피증(1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인크루트 성인남녀 회원 580명을 대상으로 2월 7일부터 14일까지 이메일로 실시됐다. 학생 및 취업준비생은 전체의 39%, 직장인 48%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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