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 결과 발표에 “역사의 애국자, 대한민국 희망”vs“알맹이 하나도 없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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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6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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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
박영수 특별검사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오후 2시 서울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수사 결과 발표에 앞서 특검팀 소속 특검보를 직접 소개하면서 "박근혜 정부 민간인에 대한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특검은 국민 여러분의 격려에 힘입어 수사를 종료했다"라면서 "특검팀은 뜨거운 의지로 수사에 임하였으나, 수사 기간 한계와 수사 대상자의 비협조적 태도로 인해 수사는 절반에 미쳤다"라고 짧은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박영수 특별검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뇌물공여,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 합병 건, 문화계 블랙리스트, 정유라 입시 학사 비리사건, 최순실 민관 인사 사건, 박근혜 대통령 비선진료,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 행적 등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누리꾼들은 "정의를 위해 싸워주셔서 감사했다. 역사상 남을 특검이라고 본다"(woll****), "감사합니다. 절대 잊지않을게요"(park****), "고생 많으셨습니다. 특검 연장 안된 건 너무 아쉬워요"(sjs8****), "나중에 제2의 특검이 명확하게 밝혀야된다"(l092****), "조사해야할 게 산더미인데 황교안이 제동을 걸었네"(diec****), "역사의 애국자로 남을 것입니다. 신의를 저버리지 않은 특검팀"(dldr****), "역대 최고의 특검이었습니다"(khw7****), "대한민국의 희망, 특검 연장해서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세요"(212l****) 등의 의견을 보이며 특검팀을 응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특검은 개뿔. 세금만 먹고 알맹이가 하나도 없는 발표"(sson****), "억지주장"(kshm****), "특검이 판결하는 이상한 나라. 결과를 정해놓고 수사하는 나라"(sans****), "특검이 세금 얼마나 먹었는지 아냐. 최악의 특검"(km32****) 등의 다소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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