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기간제 역사 교사 구함” 채용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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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6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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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명고 홈페이지 캡처
사진=문명고 홈페이지 캡처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문명고가 “기간제 역사 교사”를 선발한다고 공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 경산시에 있는 문명고등학교는 지난 4일 학교 홈페이지에 “문명교육재단(문명고등학교) 기간제교사 채용 공고(긴급)”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 공고문에 따르면, 문명고는 기간제 역사 교사를 1명 모집하고 있으며, 임용기간은 채용일부터 2018년 2월 28일까지다.

문명고는 9일까지 서류 심사를 진행한 후, 수업능력과 교직적성을 평가하는 면접전형을 11일에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이달 13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 언론에 의하면, 문명고 역사담당 교사는 지난달 20일 “국정교과서로 수업을 하지 못하겠다”고 밝혔으며, 기간제 강사로 뽑힌 역사 교사도 수업진행 거부 의사를 밝히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문명고는 역사 교사 구인이 시급한 것.

앞서 문명고는 지난 2일 국정 역사교과서 사용을 반대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시위로 입학식을 취소한 바 있다.

한편 교육부는 6일 국정 역사교과서 희망학교 신청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교 5732개교 (특수학교 포함) 중 83곳이 국정 역사교과서를 수업 보조교재나 동아리·방과후학교 활동용 등으로 신청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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