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민족문화연구소 “강동원 외증조부 논란, 위안부 설립 자금지원은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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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6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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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사진=MBC 방송화면
강동원 친일파 후손 논란이 뜨겁다.

5일 방송한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강동원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에 대해 다뤘다.

영화 전문 매체 맥스무비 홈페이지에는 지난달 27일 ‘강동원이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내용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강동원의 외증조부 이종만이 1급 친일파로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오른 인물이라는 것. 이종만은 위안부 창설과 유지를 위한 자금 지원 대가로 채굴권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은 1시간 가량 노출된 뒤 삭제됐으나 일부 네티즌이 글을 퍼서 다른 게시판에 올렸고,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이 강동원 명의로 해당 글을 ‘블라인드’ 처리해줄 것을 포털 측에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졌다.

강동원이 지난 2007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외증조부를 언급하며 “예술이다”라고 표현했던 사실도 논란을 더했다.

이와 관련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편찬실장은 ‘섹션TV’ 방송을 통해 “친일파에 1급, 2급 등의 등급이 없다. 또 위안부 설립 자금 지원은 왜곡된 사실이다. 교육 사업, 빈민 구제 등 사회 사업 등 좋은 일을 하긴 했지만 헌납금을 냈다고 한 건 잘못된 행위”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속사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바로잡고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소속사가 대리인으로 삭제를 요청한 것이라 해명했다. 강동원도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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