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북한, 오전 7시36분 동해상으로 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ICBM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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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6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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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북한이 6일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7시 36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쏜 발사체의 종류와 비행 거리 등을 분석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동해상의 이지스함 레이더와 그린파인레이더 등 자체 감시자산을 통해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2일 북극성 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22일 만이다.

평북 철산군에 있는 동창리 발사장은 북한이 작년 2월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한 곳이다. 이에 북한이 이번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이나 KN-14를 발사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한미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독수리훈련에 강하게 반발하며 “북극성 2형만이 아닌 보다 새 형의 주체적 전략무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만리창공으로 더 기운차게 날아오를 것”이라며 신형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2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의 면전에서 위험천만한 북침 핵전쟁연습을 또다시 강행해 나선 이상, 우리 군대는 이미 선포한 대로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 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매년 3∼4월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해 미사일을 잇달아 쏘며 무력시위를 해온 바 있다. 지난해 독수리훈련 기간에도 북한은 IRBM인 무수단 3발 등 7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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