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이유식도 ‘인기상품’… 맞벌이 늘어나 해마다 증가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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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이유식 및 유아 반찬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유식 매출액은 2015년과 지난해 각각 전년 대비 73.5%, 60.7%로 급성장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시판 이유식 수요가 높아지자 식품기업들이 관련 상품군을 늘렸고 시장 규모도 함께 커졌다”고 말했다. 롯데마트가 판매하는 이유식 상품은 지난달 기준 114개로 전년 동기(85개) 대비 34.1% 늘었다.

롯데마트는 15일까지 분유, 이유식, 기저귀 등 육아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베이비 페어’ 행사를 연다. ‘베비언스 브랜드 이유식’ 및 ‘베이비오 브랜드 유아간식’을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30% 할인해 준다.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을 준다.

주요 백화점도 이유식 판매 코너를 늘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서울 서초구 강남점에 ‘얌이밀’ 이유식 시판 코너를 만들었다. 이 코너가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해 말 대구점에도 이유식 매장을 만들었다. 젊은 아기 엄마들이 쇼핑할 때 아기 밥을 따로 싸지 않아도 돼 인기가 높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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