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피플] 조판기 팀장 “‘대장부’, 증류소주의 대중화 실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6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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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상품개발팀 조판기 팀장은 “최고 품질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대장부25’, 합리적인 가격의 ‘대장부21’ 등 소주시장의 고급화에 앞장서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 상품개발팀 조판기 팀장은 “최고 품질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대장부25’, 합리적인 가격의 ‘대장부21’ 등 소주시장의 고급화에 앞장서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롯데주류 상품개발팀 조판기 팀장

100% 국산쌀에 독자개발 효모 사용
21도 제품 소주병 병입해 출고가 낮춰
최고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

지난해 5월 출시된 ‘대장부’가 술 맛 좀 안다는 이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장부’는 롯데주류가 쌓아온 50년 전통 증류기술을 바탕으로 출시한 증류식 소주다. ‘화요’와 ‘일품진로’로 대변되던 증류식 소주 시장에 롯데주류가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졌는데, 반응이 꽤 뜨겁다. 증류식 소주는 희석식 소주와는 달리 발효와 증류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공정이 까다롭고 생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만들기는 어렵지만 마시는 이들에게는 특유의 깊은 향과 풍부한 맛을 전해주기 때문에 증류식 소주만을 고집하는 이들도 많다. 대장부로 증류소주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롯데주류 상품개발팀 조판기 팀장을 만났다.

-대장부에 대한 간단한 제품 소개를 부탁한다

“롯데주류 ‘대장부’는 전래의 양조기술인 ‘단식증류방식’을 빚어 풍부한 맛과 향을 재현한 고급 증류식 소주다. 100% 국산쌀을 사용했고, 외피를 3번 도정하고 15도 이하의 저온에서 발효와 숙성을 거쳐 깊은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지녔다. 특히,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향기(高香氣) 효모를 넣어 일반 증류식 소주보다 더 깊고 은은한 향을 살렸다. 최고급 청주 설화와 국향을 빚어내는 롯데주류의 50년 전통의 증류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만큼 애정이 가는 제품이다. 현재 25도와 21도 두 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대장부라는 이름이 독특하다. 의미는?

“증류식 소주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약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천하의 큰 뜻을 품은 사람’이라는 뜻의 ‘대장부’로 정했다. 또 힘과 기개가 느껴지는 붓글씨 서체로 표현해 기개 높은 대장부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패키지도 둥근 유리병에 실크 형태로 인쇄해 고급스럽고 전통적인 느낌을 살렸다.”

-출시와 동시에 애주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오랜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시킨 제품 자체의 특징도 있지만 ‘가성비’를 최고의 미덕으로 생각하는 최근 소비 성향을 반영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는 생각이 든다. 증류소주는 만드는 과정과 재료 등이 다르다 보니 고급소주로 인식되어 있고 비교적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증류소주를 경험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9월에 출시한 ‘대장부21’은 이러한 선입견을 깨고 누구나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쉽고 편안하게 또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증류소주를 즐길 수 있도록 공용병인 소주병에 병입해 출고가를 낮출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증류소주의 대중화를 실현한 제품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대장부25’는 최고 품질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로 ‘대장부21’은 합리적인 가격에 새로운 가치를 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소주시장은 희석식 소주로만 형성돼 왔다. 하지만 앞으로 증류식 소주의 대중화를 통해 소주시장의 고급화에 앞장서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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