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제화 교육생들에게 취·창업 지원 서비스 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5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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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제화 산업의 미래를 이끌 청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디자인부터 제작, 판매까지 이르는 지원이 6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성수 IT종합센터 제화교육장에서 수제화 교육생들에게 취·창업 종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1기는 총 14명이 수료했으며, 올해 2기 교육생은 서류와 면접을 통해 총 16명을 선발됐다.

6일부터 6월 23일까지 총 16주간의 교육으로 △남녀 슈즈 디자인 △드로잉·일러스트레이션 △제화·패션 머천다이징(MD) △가죽의 이해 △슈메이킹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강사진은 수제화 업계의 현직 디자인실장, 수석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가르친다. 또 이탈리아 밀라노의 구두학교인 ‘아르스 수토리아’의 오리에타 펠리자리, 조지아 로헤 교수를 초빙했다. 이들은 수제화의 세계적 트렌드에 대해 수강생들에게 알려줄 계획이다.

수강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수강생들에게 월 10만 원의 수강료(재료비)를 4개월간 받은 후 전체 교육기간 중 85% 이상 출석한 수료자에게는 전액 환급해주기로 했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성수동 수제화 장인과 연계하는 인턴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령화 되어가는 수제화 산업에 청년층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지현 기자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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