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논란, 차기작에 영향 미칠까? ‘골든슬럼버’·‘1987’ 속 역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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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4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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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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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외증조부 친일 논란’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그의 차기작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강동원의 ‘외증조부 친일 논란’은 지난달 27일 낮 맥스무비 홈페이지의 뉴스 코너에는 ‘강동원이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내용의 글이 발단이 됐다. 강동원의 외증조부 이종만이 1급 친일파로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오른 인물이라는 것.

이 글은 1시간 가량 해당 코너에 노출된 뒤 삭제됐으나 일부 네티즌이 글을 퍼서 다른 게시판에 올렸고, 이에 강동원이 해당 글을 ‘블라인드’ 처리해줄 것을 포털 측에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졌다.

이에 강동원이 친일파 후손이라는 점에 대해 인정과 사죄를 하고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과, 강동원이 친일을 한 게 아니므로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엇갈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인신공격성 비난과 악의적인 욕설까지 쏟아내고 있다.

최근 영화 ‘마스터’로 누적관객 700만 명을 동원했던 강동원은 올해 영화 ‘골든슬럼버’, ‘1987’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

‘골든슬럼버’(가제)는 거대한 암살범으로 지목된 후 온 세상을 쫓기게 된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일본 작가 이사카코타로의 동명소설을 영화한 작품이다. 강동원은 암살범으로 지목된 남자 역을 맡았다.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된 1987년 6월 10일을 기점으로 민주화 운동을 시작하는 현대사를 담은 영화 ‘1987’(가제)에서 강동원은 민주화운동에 뛰어드는 인물로 특별 출연한다.

차기작 두 작품 모두 기대를 모으고 있던 상황에서 강동원이 ‘외증조부 친일 논란’에 휩싸이면서, 해당 작품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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