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회복 토레스 “좀 놀랐을 뿐…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파”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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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3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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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회복 토레스 “좀 놀랐을 뿐…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파” 감사 인사/토레스 페이스북 캡처.
의식회복 토레스 “좀 놀랐을 뿐…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파” 감사 인사/토레스 페이스북 캡처.
경기 중 머리 부상으로 전 세계 축구 팬을 놀라게 한 페르난도 토레스가 의식을 회복한 후 감사인사를 전했다.

토레스는 3일 페이스북 등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좀 놀랐을 뿐이다.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Muchas gracias a todos por preocuparos por mí y por vuestros mensajes de ánimo. Ha sido sólo un susto. Espero volver muy pronto!)”고 밝혔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토레스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 토레스가 소속된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은 “토레스는 의식을 되찾았다. CT 검사 결과 두개골과 목 부위를 다치진 않았다. 병원에서 밤을 보낸 뒤 내일 많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앞서 토레스는 이날 스페인 라코루냐 에스타디오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9분 공중볼을 경합하다 상대 팀 알렉스 베르간티뇨스와 충돌해 넘어졌다. 머리 뒤쪽을 받치며 1차 충격을 받은 토레스는 머리부터 바닥에 떨어지며 2차 충격을 받고 의식을 잃었다. 이를 지켜본 선수들이 재빨리 달려들어 응급처치를 했다. 곧 팀 닥터가 투입돼 토레스를 돌봤다.

토레스의 팀 동료 일부는 그의 상태를 걱정하며 눈물을 흘렸다. 나머지 선수들도 큰 충격을 받은 듯 안절부절 한 표정이었다. 토레스는 쓰러진 지 약 5분 뒤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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