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콘서트 보러갈까] ‘해빙’ 外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3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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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빙’(1일 개봉|감독 이수연|주연 조진웅·신구·김대명|117분|15세 관람가)

과거 미제 살인사건으로 악명 높은 경기도의 한 신도시. 병원 도산과 이혼 이후 선배 병원에 취직한 의사 승훈(조진웅)은 치매 노인을 모시고 정육식당을 하는 성근(김대명)의 건물 원룸에 세를 든다. 노인이 수면 내시경 도중 내뱉은 살인 고백을 들은 승훈의 마음에는 의심이 싹트기 시작한다. 얼었던 한강이 녹으면서 시체가 떠오르고, 승훈을 찾아왔던 전처마저 실종된다. 인정하기 싫은, 인간 본성에 자리 잡은 불안과 두려움에 관한 이야기다. 2003년 영화 ‘4인용 식탁’으로 주목받은 이수연 감독이 1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 전인권밴드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4일 오후 7시|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120분|만8세)

지난해 ‘걱정말아요 그대’로 국민들을 위로한 전인권이 자신의 밴드와 함께 펼치는 콘서트. ‘신뢰를 주는 가수 전인권, 평화를 노래하는 전인권밴드가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개인과 사회가 새로운 꿈을 꾸고 이를 실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꾸민다. ‘노래여 잠에서 깨라’, ‘다시 이제부터’, ‘아름다운 강산’,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을 선곡, 현재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동력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베이시스트 민재현, 기타리스트 신윤철 등 전인권의 오랜 음악 동지들이 참여한다. 문의 02-507-3120.


● 김윤아 ‘타인의 고통 - 앙코르’(4일 오후 7시·5일 오후 6시|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120분|전체)

작년 12월 발표한 4집 ‘타인의 고통’의 서울 앙코르 공연. 김윤아는 6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밴드 자우림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 김윤아’의 감성을 오랜만에 선사했다. 작년 공연은 2분 만에 매진되며 그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 4집 타이틀곡 ‘꿈’을 비롯해 ‘유리’ ‘키리에’ ‘고잉 홈’ 등 20여곡을 부른다.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섬세해진 감정선의 무대를 꾸민다. 이를 통해 음악으로 위로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문의 1544-1555.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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