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설민석 “댓글 알바 의혹? 사실무근…강력한 법적 대응 고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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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일 2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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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민석 페이스북
사진=설민석 페이스북
스타강사 설민석 씨가 ‘댓글 알바 고용’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설민석 씨는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허위 댓글을 달아 여론을 조장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라며 “기사의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문제되는 행위를 한 적이 없음을 당당히 밝힌다”고 전했다.

그는 “20년이 넘게 학생들과 수업을 해왔다. 최근 감사하게도 사랑해주시는 분들의 성원 덕분에 방송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이런 일도 겪는 구나’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다”며 “하지만 도가 지나친 강용석 변호사의 형사고발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어 “최근 교육업계에서 만연했던 불법 댓글 알바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타 강사의 인지도를 활용해 관심을 받고자 하는 의도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는 2일 설민석 씨와 최진기 씨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정모 측은 설민석 씨와 최진기 씨가 3년여 동안 수험생을 가장한 댓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을 홍보하고 경쟁 인터넷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 수천 개를 달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설민석 씨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설민석입니다. 요새 몇몇 기사로 저도 몰랐던 제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분들께서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허위 댓글을 달아 여론을 조장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서 입장을 밝힙니다.

기사의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문제되는 행위를 한 적이 없음을 당당히 밝혀드립니다.

20년이 넘게 학생들과 수업을 해왔습니다. 최근 감사하게도 사랑해주시는 분들의 성원 덕분에 방송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이런 일도 겪는 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습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친 강용석 변호사의 형사고발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습니다.

최근 교육업계에서 만연했던 불법 댓글 알바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타 강사의 인지도를 활용해 관심을 받고자 하는 의도로밖에 해석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일처럼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시는 많은 태건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묵묵히 전념하고 더 좋은 강의로 찾아뵙겠습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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