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남도당 “홍준표, 盧 겨냥 망언, 법적 책임 물 것…대응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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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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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법적 대응을 묻겠다고 밝혔다.

2일 민주당 경남도당은 공식 홈페이지에 "바닥 보인 홍 지사는 즉각 사퇴하라"는 논평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340만 경남도민과 함께 홍 지사의 이번 망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인성의 바닥을 보인 홍 지사의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또 "홍 지사의 망언에 대한 법적 책임, 즉 사자명예훼손, 허위사실유포 등의 형사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홍준표 지사의 망언에 대한 법적 대응팀'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대응팀에는 정영훈 경남도당 위원장, 권문상 거창함양산청합천 지역위원장, 하귀남 창원시마산회원구 지역위원장 등 당 소속 변호사 3명이 참여한다.

한편 홍 지사는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의 한 식당에 가진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오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지금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을 먹고 자살한 사람이다"라며 "바로 옆의 비서실장이 그 내용을 몰랐다면 깜이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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