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안희정, 박정희·노무현도 다 포용? 어느 골대에 골을 넣겠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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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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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말에 씨가 없고 주장에 맥락이 없다"고 비난했다.

정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희정은 제2의 안철수인가"라며 운을 뗐다.

정 전 의원은 "대연정을 당에 맡기겠다는데 당 강령에 없는 강령위반이다"라며 "박정희도 노무현도 다 포용하겠다는데 이는 두루뭉술주의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축구를 하는데 어느 골대에 골을 넣겠다는 건가"라며 안타까워했다.

앞서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대연정과 관련해 "그 누구라도 좋다. 자유한국당도 좋다"며 "개혁과제를 놓고 우리가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가장 넓은 수의 다수파를 만들어달라고 정당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벌개혁과 노동시장 유연화 조치, 증세 정책들은 패키지로 만들어야만 경제위기 타개책이 나온다"며 "후보가 됨과 동시에 추미애 대표에게 연정추진을 위한 전략회의 단위을 만들자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에는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98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우리는 마침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그리고 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했다. 그 자체로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그 역사 속에 김구,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도 있다. 그들 모두가 대한민국"이라고 주장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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