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설민석·최진기, ‘댓글 알바’ 의혹으로 고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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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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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알바 의혹

사진=설민석·최진기 페이스북
사진=설민석·최진기 페이스북
유명 사교육 강사 설민석·최진기 씨가 ‘댓글 알바’를 썼다는 의혹으로 학부모 단체로부터 형사고발당했다.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는 2일 설민석 씨와 최진기 씨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정모 측은 지난달 23일 설민석 씨와 최진기 씨가 3년여 동안 수험생을 가장한 댓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을 홍보하고 경쟁 인터넷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 수천 개를 달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사정모는 “설민석 씨와 최진기 씨가 3년 넘게 불법 댓글 홍보를 통해 학원을 선택하는 학부모와 학생을 기망하고 자신들의 강의를 수강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알바생들이 올린 포스팅과 댓글 중 홍보성 댓글은 기만적 광고로, 경쟁 강사에 대한 비방적 댓글은 업무방해, 사기 몇 명예훼손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설민석 씨는 한국사, 최진기 씨는 사회탐구 강사로 학원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 강사’다. 설민석 씨는 채널 원 ‘되면한다! 열혈교실’, tvN ‘공부의 비법 2’, KBS News ‘설민석의 십장생 한국사’,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했으며, 최진기 씨는 tvN ‘공부의 비법 1’, 채널 원 ‘되면한다! 열혈교실’, tvN ‘공부의 비법 2’, JTBC ‘김제동의 톡투유’, JTBC ‘썰전’ 등에 출연하며 일반인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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