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17] 얍컴퍼니, 비콘으로 모바일 결제를 더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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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일 1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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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기반 O2O 기업 얍컴퍼니가 2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에 참가해 비콘 기반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얍컴퍼니는 국내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를 만든 곳이다. 스타벅스 내에서 앱을 실행하면 비콘과 초음파를 활용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주문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MWC에서는 이런 비콘을 활용한 스마트지갑 서비스를 내놓았다.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매장 진입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콘텐츠 검색과 쿠폰 발급, 멤버십 적립 및 결제까지 아우르는 것. 이미 비콘을 통해 쿠폰 발급 같은 형태의 서비스는 나온 상태다. 하지만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바로 결제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는 간편 결제는 다양하게 나와 있는데, 불편한 부분 중의 하나가 스마트폰에서 앱을 찾아 직접 실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얍컴퍼니는 이를 비콘으로 해결했다. 계산대에 고객이 접근하면 결제 바코드를 자동으로 띄워주게 된다. 사용자는 앱을 직접 실행할 필요가 없는 것.

▲ 계산대에 접근하면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뜨게 된다(출처=IT동아)
▲ 계산대에 접근하면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뜨게 된다(출처=IT동아)

얍컴퍼니의 비콘은 블루투스와GPS, 와이파이를 꺼 두거나 스마트폰이 슬립 모드일 때도 위치기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독자적 하이브리드 비콘의 초음파를 통해 비콘 설치 장소에서 12m정도 떨어진 사용자부터 70미터 거리의 사용자까지 정밀한 구획별 타게팅을 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은 3년여 간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와 편의점용 모바일쿠폰 등을 통해 검증과 발전을 거듭해왔다.

전시장을 찾은 각국 IT기업 및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기존 블루투스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실제로 한국 및 홍콩에서 관련 서비스를 상용화한 지 3년이 넘었다는데 큰 관심을 보였다.

동아닷컴 IT전문 김태우 기자 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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