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실제모델 박준영 변호사 “졸업 후 공장일, 노숙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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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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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침마당 캡처
사진=아침마당 캡처
영화 ‘재심’ 속 실제 모델 박준영 변호사는 2일 ‘아침마당’에서 “졸업 후 공장에서 일도 해보고 노숙도 해봤다”고 회상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이날 방송한 KBS1 ‘아침마당’에서 “고생을 해보니 ‘그나마 공부가 쉬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준영 변호사는 “그래도 방황의 세월이 허튼 삶은 아니었다”면서 “사회생활에서 큰 자산이 됐다”고 회상했다.

한편, 영화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다룬 영화로, 등장인물 ‘변호사 준영’은 박준영 변호사를 실제 모델로 한 인물이다.

박준영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서울 CGV여의도에서 열린 영화 ‘재심’ 대담에서 “현재 내 직업도 누군가의 불행으로 먹고 사는 직업”이라면서도 “하지만 ‘재심’의 실제 주인공인 최 군을 만나고 6년 동안 그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 나도 변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준영 변호사는 “사람은 변한다”며 “모두가 그런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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