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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사드부지 교환계약 체결 롯데, 조취 취하면 엄청난 경제 손실 볼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28 14:34
2017년 2월 28일 14시 34분
입력
2017-02-28 14:17
2017년 2월 28일 14시 17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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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롯데간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부지 교환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사드의 실전배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중국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28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컨트리클럽(성주골프장) 부지 교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측은 노골적인 반발 의사를 보이면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도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안보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단호히 취할 것이며 이에 따른 결과는 미국과 한국의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롯데는 중국 내 유통업체만 해도 150개가 있고 이를 통해 3조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며 “만약 중국 정부가 롯데에 실제 (제재) 조치를 취한다면 롯데는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볼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중국과의 마찰이 고조되기 않도록 대(對)중국 소통을 강화하겠으나 중국의 조치가 도를 넘을 경우 단호한 조치까지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보복이 심화될 경우 우리 정부 역시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단호하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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