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박영수 특검, 대통령의 비겁한 수사 거부·극우세력 망발 견디며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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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8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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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페이스북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페이스북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8일 활동을 종료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짧은 시간 동안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이날 조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력 해바라기' 검찰을 무색하게 만들면서 국가권력 범죄, 정경유착 비리는 어떻게 수사해야 하는 지 모범을 보여줬다"고 칭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비겁한 수사 거부와 특검을 공격하는 극우수구세력의 망발을 견디며 큰 성과는 내셨다"며 "이 기상이 향후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립으로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수남 검찰총장을 향해선 "특검의 수사결과를 받아 박근혜-최순실 일당에 대한 공소유지에 만전을 다해 주시길"이라며 "탄핵이 인용된다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박근혜 씨의 법적 지위를 ‘피의자’에서 ‘피고인’으로 바꾸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달라. 이것이 검찰이 마지막 자존감을 지키는 일"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박영수 특검팀은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 기간 연장 거부에 따라 28일 총 9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에 박영수 특검 모든 수사 기록은 검찰로 넘겨진다.

특검의 최종 수사 결과는 오는 3월 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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