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통부,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 재검토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28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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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에서 선보인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의 내부. 탑승자들이 운전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실내를 응접실처럼 꾸민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선보인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의 내부. 탑승자들이 운전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실내를 응접실처럼 꾸민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미국 교통부가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 재검토에 나선다.

최근 일레인 차오 신임 미국 교통부장관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발의한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바마 행정부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10월 발의됐다. 기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완성차업체들은 15개 항목에 대해 자발적으로 교통부에 보고하도록 규정했고, 각 주정부 별로 자체적인 규제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차오 장관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94%는 운전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다”며 “자율주행차가 차량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완성차업체들은 2016년 11월 트럼프 행정부에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완성차업체들은 기존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자율주행차 시험 시행이 1달 이상 시간이 더 소요되며 불필요한 규제를 늘리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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