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전문가’ 어산지, 섹시 스타와 ‘은밀한 만남’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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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중인 駐英 에콰도르 대사관서… 네살 연상 패멀라 앤더슨과 밀회
앤더슨 “前남편들과의 대화보다 어산지와 더 많은 얘기 나눠”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6)가 네 살 연상인 1990년대 섹시 스타 패멀라 앤더슨과 염문설에 휩싸였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호주 일간 커리어메일에 따르면 어산지가 도피 중인 런던 주재 에콰도르대사관에 앤더슨이 최근 몇 달 새 빈번히 찾아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커리어메일은 “지난해 10월 이후 식료품과 책들을 들고 대사관을 찾는 앤더슨의 모습이 확인된 것만 최소 7번 이상”이라고 전했다. 어산지는 2010년 스웨덴에서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후 에콰도르대사관으로 도피해 외부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앤더슨이 직접 찾아가 ‘대사관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은 2014년 영국의 유명 디자이너 비비언 웨스트우드의 소개로 알게 됐으며, 최근 들어 좀 더 진지한 관계로 발전한 것 같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두 사람은 연인 관계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서로에 대한 호감은 숨기지 않았다.

앤더슨은 23일 호주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카일 앤드 지키 오 쇼’에 나와 “전남편들과의 대화를 합한 것보다 어산지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난 항상 ‘퍼스트 레이디’가 되는 것을 꿈꿨는데, 만약 세계적 지도자 곁에 내가 서게 된다면 어산지 옆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앤더슨은 3명의 남자와 4번 결혼한 전력이 있지만 현재는 싱글이다.

10대 시절 결혼했다 이혼한 어산지도 같은 방송에서 “앤더슨은 머리가 빈 여자가 아니라 상식이 매우 풍부한 여자”라면서 “그녀를 좋아하지만 더 상세한 사생활을 밝히진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어산지#패멀라 앤더슨#염문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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