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새 진보 소신 변동없어”… ‘지나친 우클릭’ 비판에 거듭 해명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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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7일 “새로운 진보를 하자는 제 소신이 국정 농단을 용서하자는 뜻으로 해석되는 건 제 본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사무금융노조 정책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낡은 진보 보수 틀을 넘어 새로운 민주주의를 하자는 제 소신에는 변동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연정, 선한 의지 발언 논란 과정에서 ‘지나친 우클릭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재차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그동안 비정규직 등 노동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그랬다”며 “민주주의와 정당정치가 작동하려면 가장 큰 뿌리는 지방자치와 노동조합이다. 노조가 튼튼하게 민주주의 시민의 권리를 대변할 때 튼튼하고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사실상 5심제인 노동사건 관련 법적 쟁의 절차를 노동법원 신설을 통해 3심으로 간소화하는 노동공약을 발표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안희정#대선#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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