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역대 최고 승률’ 2경기 남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28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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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존쿠엘 존스. 사진제공|WKBL
우리은행 존쿠엘 존스. 사진제공|WKBL
존스 더블더블…KDB생명 68-57 격파
남은 2경기 모두 승리 땐 승률 신기록


우리은행이 또 하나의 신기록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27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 7라운드 KDB생명과 원정경기에서 19점·19리바운드를 올린 외국인선수 존쿠엘 존스를 앞세워 68-57로 승리했다.

일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우리은행은 최근 7연승 포함 31승2패를 마크했다. 우리은행의 승률은 93.94%. 신한은행이 2008∼2009시즌 기록한 역대 한 시즌 최고 승률(92.5%)을 넘어섰다. 신한은행은 당시 정규리그 40경기에서 37승3패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잔여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이 부문 신기록을 달성한다.

우리은행은 주전선수를 대거 투입하는 등 챔피언결정전 모드로 경기를 펼쳤다. 1쿼터부터 10점차 이상으로 앞서는 등 줄곧 유리한 경기를 펼친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 실책을 연발하며 KDB생명에게 39-36, 3점차까지 쫓겼다. 이 때 존스가 3점슛 1개 포함 연속 5점을 책임져 44-36으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이후 점수차를 더 벌려 여유 있게 이겼다.

3위로 플레이오프(PO) 막차 합류를 꿈꾸는 4위 KDB생명은 12승21패로 3위 KB스타즈(14승19패)와의 격차가 2경기로 늘었다. KDB생명은 잔여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KDB생명은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신한은행전을 꼭 이겨야 한다. 다음날 KB스타즈가 우리은행에게 지면 5일로 예정된 맞대결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다. KDB생명이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두 팀의 시즌 성적은 같아진다. 이 경우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팀이 상위 순위를 차지한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3승3패다. 마지막 맞대결 결과에 따라 상대전적도 달라진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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