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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작품상 ‘라라랜드’→‘문라이트’…감독 “말이 안 나와” 벅찬 심경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27 18:02
2017년 2월 27일 18시 02분
입력
2017-02-27 17:43
2017년 2월 27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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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리 젠킨스 감독 트위터 캡처
제 89회 아카데미 수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문라이트’의 감독 베리 젠킨스는 27일(한국시간) 트위터에서 “아직 말이 안 나온다(STILL SPECHLESS)”며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라라랜드’ 프로듀서 조던 호로비츠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수상작이 정정된다는 전례가 없던 사태에도 의연히 대응해 준 데에 대한 표현으로 보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수상작이 ‘라라랜드’로 호명됐다가 ‘문라이트’로 정정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앞서 작품상 수상 소감을 전했던 프로듀서 조던 호로비츠는 무대로 돌아와 “실수가 있었다. ‘문라이트’가 작품상을 수상했다”며 “농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상작 제목이 적힌 종이를 들어 보이며 재차 수상작을 호명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라라랜드와 문라이트, 양측 모두 이 소동에 우아하게 대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문라이트’는 작품상 외에도 각색상을 수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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