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심판 최종변론일 北 언론 “너희들의 세상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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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7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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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각종 매체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변론일인 27일 비난 공세에 나섰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박근혜의 분신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수사기간 연장을 불허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가뜩이나 성난 민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며 “박근혜 패당이 아무리 발악해도 남조선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결코 면할 수 없으며 박근혜를 우두머리로 하는 보수정권은 거스를 수 없는 퇴진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거물급 변호사들은 무엇을 몰랐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거물급 변호사들이 비논리적이고 객관성이 부족한 억지 논리를 내들었지만, 재판부로부터 매번 반박과 무시를 당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부역자라는 오명을 쓰고 민심의 심판대에 오르기보다는 방구석에 틀어박혀 남은 여생이나마 유지하라”고 덧붙였다.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박근혜 집권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난다’는 제목의 글을 싣고 지난 주말 (2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벌어진 촛불집회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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