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엠마 스톤 여우주연상 “엠마 왓슨이 받았을 수도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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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7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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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라랜드 스틸컷
사진=라라랜드 스틸컷
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이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라라랜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라라랜드’의 캐스팅 비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원래 라라랜드의 여주인공은 ‘엠마 왓슨’이었다는 것.

라라랜드 측은 지난해 12월 개봉 당시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없는 영화를 상상할 수 없겠지만, 초기의 캐스팅은 달랐다”고 밝혔다.

라이언 고슬링이 맡은 세바스찬 역할은 원래 마일즈 텔러가, 엠마 스톤이 맡은 미아 역할은 엠마 왓슨이 제안 받았다는 것.

이에 대해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지난달 28일 마일즈 텔러와 엠마 왓슨이 캐스팅 당시 너무 까다롭게 굴어 영화 출연이 불발됐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엠마 왓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촬영되는 ‘라라 랜드’ 리허설을 영국 런던에서 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며, 마일즈 텔러는 영화사에서 제안한 4백만 달러(한화45억3600만 원)보다 더 높은 금액인 6백만 달러(한화68억400만 원)을 원해 캐스팅이 불발됐다.

이후 관계자에 의하면,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직접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을 찾아가 캐스팅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영화 ‘라라랜드’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13개 부문에서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감독상·여우주연상·미술상·촬영상·음악상·주제가상 등 6개 상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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