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에너지 이노베이션]‘LNG 사업 밸류체인’ 구축, 개발·수송·공급 아우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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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는 에너지 분야에서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에너지전문 사업회사인 GS에너지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밸류체인’을 공고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에너지 개발·수송·공급을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과거 신평택발전, 동두천드림파워의 지분을 인수해 LNG 발전사업을 확장해왔다.

올해 1월엔 보령LNG터미널이 상업가동을 시작하면서 연간 300만 t의 LNG를 저장·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청라에너지 및 인천종합에너지 지분을 인수해 집단에너지사업의 지역적 기반도 마련했다.

해외자원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5년 초대형 생산유전인 ‘아랍에미리트(UAE) 육상생산광구’의 지분 3%를 취득했다. 한국 해외유전개발 역사상 단일사업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인 하루 약 5만 배럴, 향후 40년간 약 8억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확보했다.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는 2015년 9월 105MW 용량의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발전소는 팜 열매 껍질을 주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다. 탄소저감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충남 당진에서 1503MW 규모의 LNG복합 화력발전소 3기와 2.4MW 연료전지발전소 1기를 운영 중이다.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900MW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도 추가로 짓고 있다.

GS E&R는 친환경 풍력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5년 경북 영양군에 3.3MW급 풍력발전기 18기와 세계 최대급(50.4MWh) 풍력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상업 운영을 시작했고 신규 풍력단지를 개발 중이다. 구미와 안산에 운영 중인 집단에너지시설을 바탕으로 포천 장자산업단지 내 친환경 집단에너지시설도 건설 중이다.

GS글로벌은 고부가 핵심 품목의 판매 확대, 해외 공급처 다변화 및 신흥시장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략사업 분야인 석탄과 바이오매스 등 발전용 연료 공급사업 확대를 위해 석탄광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평택항 서부두 개발과 운영사업 및 배후 부지 매립사업을 통해 물류사업 확대도 노리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gs#lng#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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