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에너지 이노베이션]여수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 하반기 완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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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글로벌 경기침체, 디플레이션 우려 등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 사업 전반에 걸쳐 원가 절감 및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그동안 추진해 왔던 경쟁력 개선활동을 보다 세분화하여 추가적인 개선영역을 확보해 나가는 중이다. 아울러 회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이나 원료, 고객 등을 기반으로 유가 등 외부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기존 사업을 보완하며 새로운 미래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기존 사업 분야에서는 단순한 규모 확장보다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우선적으로 진행 중이다. 그리고 지속성장 가능한 신사업은 높은 미래성장성, 낮은 손익변동성, 회사 보유 장점 활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정해서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GS칼텍스는 그동안 석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 생산시설 및 고도화시설 등에 대한 시의적절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경쟁력을 높여 왔다. 생산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미국 원유수출 금수 조치 이후 국내 최초로 미국 본토 원유를 도입하는 등 경제성 있는 원유 도입처를 다변화해 왔다. 또한 전체 매출액의 71%를 수출에서 기록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수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바이오케미칼 분야에서 GS칼텍스는 바이오매스 원료 확보부터 생산기술 개발, 수요처 개발 등 상용화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착공했다. 이 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복합소재 분야에서도 확보된 기술 및 원료 역량을 바탕으로 상용화 기술 개발에 주력을 다할 방침이다. 다양한 물성 개발을 통해 수요시장 확대 및 새롭게 응용할 수 있는 분야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 랑팡·쑤저우, 유럽 체코공장에 이어 지난해 초 국내 복합수지 업계 최초로 멕시코 법인을 설립해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곳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원유 도입·제품 생산·판매’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전사 차원에서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 위에 정유사의 경쟁력 핵심지표인 수율, 에너지 사용량 등이 개선돼 수익성이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GS칼텍스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경쟁력 개선 활동을 보다 세분화해 추가적인 개선 영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gs#gs칼텍스#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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