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아이스하키 은메달… 한국, 종합2위 복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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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역대 최다 16개 수확… 메달밭 빙속-쇼트트랙서 11개
스키 4개-피겨 1개 예상 밖 선전… 북한, 피겨 페어서 유일한 동메달

한국이 2017년 삿포로 겨울아시아경기에서 2003년 아오모리 대회 이후 14년 만에 종합 2위에 복귀했다.

한국은 25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최다빈(17·군포 수리고)과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의 정동현(29·하이원)이 금메달을 추가해 역대 최다인 1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6일 은메달 3개를 추가해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를 기록해 일본(금 27, 은 21, 동메달 26개)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중국(금 12, 은 14, 동메달 9개)이 3위를 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차지했다. 백지선 감독(50)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쓰키사무체육관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한 신상훈(24·안양 한라)을 앞세워 중국을 10-0으로 대파했다. 카자흐스탄에 0-4로 완패했던 한국은 일본을 4-1로 꺾으며 상승세를 탔고 이날 중국까지 잡아 2승 1패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일본을 7-0으로 완파한 카자흐스탄이 3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재우(23·한국체대)는 스키 프리스타일 모굴 남자에서, ‘철녀’ 이채원(36·평창군청)이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5km 매스 스타트에서 은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한국은 전통의 ‘메달 밭’인 스피드스케이팅(금 6개)과 쇼트트랙(금 5개)에서 선전했고, 스키에서 금메달 4개, 피겨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다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11개 세부종목 모두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북한은 피겨 페어에서 렴대옥-김주식 조(대성산 체육단)가 동메달을 따내 메달 1개로 대회를 마쳤다.
 
삿포로=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2017년 삿포로 겨울아시아경기#최종일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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