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첫 안타…통쾌한 스리런 홈런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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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6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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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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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안타를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서 4-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 3루에서 상대 우완 짐 헨더슨의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이다.

이날 6회초 수비에서 애런 힐 대신 3루수로 그라운드에 선 황재균은 6회말 공격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린 뒤 7회 수비 때 라이더 존스과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의 홈런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

황재균은 전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삼진만 두 차례 당하며(2타수 무안타) 실책까지 범했지만 하루 만에 스리런 홈런포로 만회했다.

황재균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1년 310만달러에 스플릿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로스터에 소속이고,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한 그로서는 시범경기에서 눈동장을 찍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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