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인TPC와 재계약한 오정세…“블랙리스트에 나 없더라, 뭐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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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4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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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정세,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오정세,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개봉 2주만에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조작된 도시’의 배우 오정세가 소속사 프레인TPC와 재계약한 가운데, 해당 영화의 ‘사회적 메시지’를 강조해온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조작된 도시’는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주인공 권유(지창욱 분)가 자신의 게임 길드원들과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을 담은 범죄 액션 스릴러다.

대표적인 노력파 배우라고 알려진 오정세는 ‘조작된 도시’에 출연하기 위해 열흘 동안 8kg을 감량하고 이마를 넓히기 위해 머리카락을 뽑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해당 영화에서 악역인 국선변호사 민천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정세는 지난달 열린 ‘조작된 도시’ 시사회에서 “단순한 오락영화가 아닌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1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작품을 시국과 비교하며 “시국도 그렇다. 한 사람이 말도 안되는 것까지 조작한다”며 “영화가 현실에 기반을 둔 이야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블랙리스트’에 안 올라 있다고 하더라. ‘나는 뭐했나’ 자괴감이 느껴지면서 창피했다”며 “요즘 배우들 사이에서 거기 안올라가면 창피해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오정세는 지난 2013년 소속사 프레인TPC와 계약 후 3년간 ‘조작된 도시’, ‘타짜-신의 손’ 등 10편의 영화와 ‘뷰티풀마인드’, ‘뱀파이어 탐정’ 등 드라마 8편에 출연하며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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