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퉁, 악플러와의 전쟁 선포…“변호사 선임해 가족들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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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4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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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데이’ 유퉁
‘원더풀데이’ 유퉁
8번째 결혼식을 알렸던,유퉁이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유퉁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악플이란 진실이 아닌 거짓으로 상대를 처참하고 비굴하게 만드는 마녀사냥"이라며 "음모와 음해로 진실을 은폐하고 거짓과 가짜가 진실인양 둔갑시키는 용서받지 못할 저급한 사회악"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 딸 미미가 친구들부터 거짓의 악플로 인해 고통받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라며 악플을 통해 가족들의 아픔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여태껏 악플엔 무관심으로 대했다. 작은 거짓을 그냥 두면 금방 태산같이 커진다. 그냥 두는 것은 가정파괴, 가족파괴, 사회파괴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유퉁은 "인터넷 살인자들인 악플러들은 지구를 떠나야 한다"며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가족을 지켜야 한다. 몽골 또한 변호사를 선임해 악플러들과의 전쟁으로 진실 수호에 올인할 것이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유퉁은 악플에 시달리다, 결국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했다.

23일 더팩트는 유퉁이 "네티즌들의 욕설 댓글에 일일이 대응하다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당뇨 수치가 급격히 치솟아 병원에 입원할 수밖에 없었다"며 "악플도 그냥 비난 수준이 아니라 저주에 가깝다"고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14일 유퉁은 33세 연하의 몽골 여성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다음 달 12일 부산에서 올릴 예정이다.

▼이하 유퉁의 입장 전문▼

인터넷 악플 이란? 진실이 아닌 거짓으로 상대를 처참하고 비굴하게 만드는 마녀사냥이요. 음모와 음해로 진실을 은폐하고 거짓과 가짜가 진실인양 둔갑시키는 용서받지 못할 저급한 사회악이다. 사악한 악플로 인해 일어나는 가슴 아픈 일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악플은 인터넷폭행이다. 그것도 비겁하게 숨어서 하는 악마의 미소를 독으로 뿌리는, 인간 이하의 영혼들이 저지른 장난이다. 그러나 장난같은 악플로 인해 벌어지는 현실은 너무 큰 피해를 양산한다. 왕따로 한 인격이 살해되고 이로 인해 자살을 선택하는 초등생부터 연예인까지. 어린이와 어른의 영역 구분이 없다. 그런데도 '그냥 놔두라'고 하다가 나훈아 선배는 무대에서 사라져버렸고 최진실을 자살하게 만들었다. 이제 곧 초등생이 되는 내 딸 미미가 친구들부터 거짓의 악플로 인해 고통받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아빠의 악플로 인해 이것을 막는 것은 거짓의 바다에 진실의 꽃을 심는 것과도 같다. 여태껏 악플엔 무관심으로 대했다. 작은 거짓을 그냥 두면 금방 태산같이 커진다. 그냥 두는 것은 가정파괴, 가족파괴, 사회파괴로 이어진다. 나중엔 신뢰가 사라진 지옥같은 세상이 되는 것이다. 한국의 악플에 조미료를 더해 포장해 한국악플 전문 인터넷은 한술 더 뜬 거짓으로 퍼뜨린다. 몽골의 인터넷 악플로 아내는 잠 못 이루고 눈물 흘리며 가족 친지 친구로부터 왕따당하고 결국 이별을 선택해 나와 미미가 생이별의 아픔으로 피해를본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인터넷 살인자들인 악플러들은 지구를 떠나야 한다. 그리고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가족을 지켜야 한다. 악플로부터 내 가족을 보호 하는 것은 어떤 일보다 큰 일이다. 몽골 또한 변호사를 선임해 악플러들과의 전쟁으로 진실수호에 올인할 것이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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