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까지 조이는 스릴러 ‘걸 온 더 트레인’ 3월9일개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24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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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9일 개봉하는 ‘걸 온 더 트레인‘의 한 장면.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3월9일 개봉하는 ‘걸 온 더 트레인‘의 한 장면.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인간의 내면을 파고드는 감각적인 스릴러의 등장이 관객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관음증은 물론 중독과 집착에 이르는 본능과 욕망을 담아낸 영화 ‘걸 온 더 트레인’이 3월9일 관객을 찾는다.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영화는 ‘히치콕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일찌감치 국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2014년 관객을 충격에 빠트린 영화 ‘나를 찾아줘’를 잇는 심리 스릴러의 탄생으로도 주목받는다.

영화는 알코올 의존자 레이첼이 주인공이다.

매일 타는 통근 열차의 창 밖으로 보이는 한 여인의 일상을 관찰하던 레이첼이 갑자기 사라진 여인의 실종 사건에 관한 유일한 목격자이자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겪는 일을 그렸다.

주인공 레이첼을 연기한 배우 에밀리 블런트는 앞서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이혼의 충격으로 알코올에 의존하게 된 레이첼 역을 통해 전 남편에게 집착하며 그의 새로운 가정 주위를 맴도는 본능과 욕망을 치밀하게 그려낸다.

영화는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관음증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작품”이라고 썼고, 뉴욕타임스는 “결말까지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평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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