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에 못 살겠다!” 60대 남성, 박원순 축사 도중 ‘흉기로 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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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4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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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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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축사할 때 한 6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나타나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24일 오전 10시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청 로비에서 열린 ‘34번째 푸른 눈의 민족대표 프랭크 스코필드 특별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할 때 흉기를 들고 난입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에 의하면, 그는 “박원순, 너 같은 게 시장이냐”며 “너 때문에 못 살겠다”고 고성을 지르고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찔렀다.

이에 많은 네티즌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 SJKH****는 “왜 백주에 애먼 행사장에 가서 멀쩡한 사람을 위협하고 XX이야”라고 질타했으며, kky6****는 “참 법치가 완전 무너졌구나. 대낮에 흉기 들고 날치는 세상. 박 대통령이 나라를 이렇게 몰아가고”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세상은 넓고 미친놈은 많다”(kats****), “이러다 박 대통령 하야하면 한강다리서 다 뛰어들겠다 나서는 거 아닌가 몰라”(siva****), “동네 사람한테 시비 걸다가 신고로 경찰 출동하면 지들이 오히려 맞았다면서 바닥에 드러눕는 자해공갈단 수준”(2415****) 등의 반응이 있었다.

한편 자해한 남성은 인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남성의 생명이 위급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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