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朴대통령 대리인단, 탄핵 금지 개헌 후 다시 보자고 우겨라…정말 이갈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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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4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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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헌법소장 권한대행, 사진 공동취재단
이정미 헌법소장 권한대행, 사진 공동취재단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자를 지명한다면, 헌재 변론을 종결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데 대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차라리 100년 후 역사에 맡기자고 해라"라며 일갈했다.

정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 헌재 재판관 싹 갈고 탄핵 기각할 의향 있는 재판관 임명 후에 다시 재판하자고 우겨라"라며 박 대통령 대리인단 측을 비난했다.

이어 "지금 국민여론은 못 믿겠으니 10년 후 탄핵심판하자고 우겨라"라며 "대통령 탄핵 금지 개헌 후 다시 보자고 우겨라. 정말 이갈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승태 대법원장이 이날 박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이나, 최종선고 후에 이 권한대행 후임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헌재는 오는 27일로 최종변론 일자를 정했다. 이에 이 권한대행의 퇴임 전인 3월 13일 이전에는 탄핵 선고가 확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만약 후임자를 지명한다면, 헌재에 변론을 종결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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