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정책 총괄 ‘서울에너지공사’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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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3584억 출자… 초대 사장 박진섭씨

서울시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공기업 서울에너지공사가 23일 출범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목동·노원·신정의 열병합발전소를 관리하던 SH공사의 집단에너지사업단을 분리해 태양광발전과 전기차 사용 확대 및 지원 같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까지 종합적으로 다루도록 확대한 기관이다. 초대 사장은 박진섭 전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장이 그대로 맡는다. 서울시가 3584억 원을 출자했다.

서울시는 서울에너지공사를 통해 2012년부터 추진한 ‘원전(원자력발전소) 하나 줄이기’ 사업을 이어나가는 한편 태양광, 연료전지 같은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사용을 늘리기 위해 구매부터 유지, 충전, 판매까지 지원하는 전기차 생애주기 종합관리 서비스와 전기차 구입 비용을 금융기관과 연계해 낮은 이자로 융자해주는 ‘이비(EV·electric vehicle)론’을 올해부터 제공한다.

지리적 여건이 맞는 다른 지역과 힘을 합쳐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 건립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 사장은 “다양한 에너지원을 통합 관리해 서울을 세계적인 에너지 선순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서울시#에너지정책#박진섭#서울에너지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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